Culture

전시장에서 옷을 입는다는 것

패션과 미술 사이, 요즘 서울의 전시가 옷을 다루는 방식.

Seenit2026년 6월 29일 · 1분 읽기
전시장에서 옷을 입는다는 것

옷이 벽에 걸리는 순간, 그것은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이 된다. 최근 서울의 전시 공간들은 패션을 '입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소재의 결, 바느질의 흔적, 시간이 남긴 얼룩까지. 전시장의 조명 아래에서 옷은 만든 사람의 손과 입은 사람의 하루를 동시에 증언한다.

패션과 미술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중요한 건 어느 쪽에 속하느냐가 아니라, 그 옷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느냐다. 전시장을 나서며 우리는 옷장을 다시 보게 된다.

Written by

Seenit

Seenit 에디토리얼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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